경북에서 앞으로 4년 안에 기숙형중학교 7곳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숙형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최근 영천과 의성, 김천, 안동, 봉화, 울릉 지역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오는 9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는 울진도 적정 판정이 나올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영천·의성을 시작으로 2017년 김천·봉화, 2018년 안동·울릉, 2019년 울진에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경북에 학생 수가 15년 전(2000년)보다 32%나 줄어들자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하면 학교 규모 축소와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운영의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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