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이사장 인터뷰…최고 기술로 경주 방폐장 준공 안전·신뢰의 상징으로 거듭나

▲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 경주 방폐장 준공 소감은

지난해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승인을 받은 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 임직원은 처분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시범운전을 거듭해왔다.

마침내 국가 숙원사업인 방폐장을 전 세계에 공개하고 준공하게 돼 기쁘기 그지 없다.



△ 방폐장 준공 의미는

경주 방폐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커다란 성과이자 안전을 진일보 시킨 대표적인 시설이다.

무엇보다 그 과정 면에서 민주적인 절차와 주민참여를 통해 부지선정부터 처분방식을 결정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경주 방폐장은 대한민국의 '갈등조정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민주적인 사업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민, 국민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안전과 신뢰'의 상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경주 방폐장은 총 면적이 214㎡로 핀란드 방폐장 시설 3배 규모나 되는 대규모 공사였지만 세계 최고의 건설기술과 많은 근로자들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경주 방폐장이 우리 건설역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역사적 지하구조물로 평가하고 있다.

△ 방폐장 운영 방침은

방폐장은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시설로, 국민의 안전을 어떠한 경우에도 최우선할 것이다.

국민이 안전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개선할 수 있는 '열린 방폐장' 운영을 목표로 하겠다.

또한 방폐장 부지내에 청정누리 공원과 코라디움을 과학과 안전체험장으로 개발하고 페스티벌도 개최해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이 방폐장을 찾게 꾸밀 계획이다.

경주를 찾는 사람이 늘면 관광 관련 시설 수요가 늘고,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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