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달 12일 '왕릉 벌초 기네스 도전' 행사 개최

매년 9월 실시되는 대릉원 등 왕릉 벌초에 스토리를 입혀, 온가족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인 '제1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이 내달 12일 첨성대 서편에 위치한 신라왕경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벌초기네스' 도전 행사를 비롯해 신라제향의식 재현, 왕릉 벌초 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벌초에 참가하는 전원을 제관으로 경주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식인 신라제향의식을 시작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 가운데 이색적인 이벤트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왕릉 벌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왕릉 벌초 기네스 도전 행사가 이어진다.

시는 벌초 행사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1천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왕릉벌초 행사의 기네스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전 벌초 기네스' 참여자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네스 도전자들은 벌초 참가에 따른 인증서를 비롯해 기념 티셔츠, 벌초 도구 등 다양한 행사 기념품을 지급받는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 경주2015' 행사의 부대행사인 신라 처용무 공연, 별자리 관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신라 및 한국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창작무용 '왕령무'를 통해 천년 고도 경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도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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