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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철조망으로 만든 ‘화합의 피아노’

실크로드 경주2015…광복 70주년 기념 제작 분단의 아픔·슬픔 상징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kr 등록일 2015년08월31일 22시14분  
▲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내 한민족 문화관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을 상징하는 DMZ의 철조망으로 현을 만든 화합의 피아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에 위치한 한민족 문화관이 최근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피아노 소리가 아닌 투박한 저음을 내는 '화합의 피아노'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두꺼운 저음과 금속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화합의 피아노'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분단을 상징하는 DMZ의 철조망을 현으로 삼아 만든 피아노다.

제일기획과 통일부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3개월 동안 만들었다고 한다.

철조망으로 여든 여덟 줄의 현을 완성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갔다.

그렇게 만든 피아노가 이번 행사를 위해 경주엑스포공원내 한민족 문화관에 전시되고 있다.

피아노 위에 걸린 모니터에서는 참혹했던 한국 전쟁의 참상과 38도선 철조망을 잡고 북녘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의 눈망울 등 분단의 아픔을 그린 영상이 이어진다.

한민족 문화관을 찾은 김세영(78·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옹은 "우리 같이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화합의 피아노' 소리를 듣고, 보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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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