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일 기술출자형 사업 선정 정부지원금 과제당 9천500만원 사업화 타당성 검증 등 업무수행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대학 보유기술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대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보유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의 설립을 활성화하고 기 설립된 기술지주회사의 성공적 안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유형 상 '기술출자형'에 선정된 대구대는 대학의 보유기술을 활용해 기술발굴 및 사업화 타당성 검증, 사업화 컨설팅, 기술가치평가 등의 업무를 진행하며 과제당 9천500만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앞서 대구대는 참여기관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함에 따라 대학 보유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물을 비즈니스와 연계해 기술혁신벤처(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올해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표한 '2015년 이노캠퍼스 엑셀러레이팅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를 극대화 할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과 연계한 산학협력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학생 창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여갈 계획이다.

대학과 컨소시엄 기관(AC, 엑셀러레이터)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아이템을 검증·지도하고 투자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 실습교육과 투자지원을 통해 전도유망한 벤처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영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대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화 성공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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