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한국인 최초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 받아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1일 가자마다대학 대회의실에서 이 대학총장, 족자카르타 주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에 대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김 지사가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은 인도네시아가 국가발전 전략으로 도입코자 하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대해 구미시장과 경북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이룬 새마을 세계화 추진이 국제사회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산업화와 연계된 농업분야 개발이 저조한 상태에서 새로운 농촌개발 모델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새마을 운동을 UN과 함께 공공정책에 도입해 가난과 빈곤을 퇴치하는 등 새마을 운동 세계화에 이바지한 김관용 도지사를 제2의 새마을 지도자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유일의 6선 지도자로 국가와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마을영농 공동체 육성,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전문 CEO양성 등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모델을 제시하고, 한국의 우수농산물인 인삼, 딸기 등을 인도네시아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자마다대학교는 개교 이래 100년 동안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푸미폰 태국 국왕,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 등 주로 국가원수급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왔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