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추계 1·2학년 축구대회 호남대와 결승, 아쉬운 역전패

▲ 울산대 선수들이 제12회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축구부(감독 유상철)가 올해 대학축구 마지막 토너먼트인 제12회 추계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지난해 대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호남의 강호 호남대를 맞아 전반 39분 박효범(MF·스포츠과학부 1년)이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첫골을 뽑아낸 데 이어 2분 뒤 이유찬(MF·스포츠과학부 2년)이 자기 진영에서 수비를 하다 잡은 볼을 상대 골문까지 감각적인 드리볼로 치고 들어가 벼락 같은 슛으로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대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전부터 몰아부치면서 체력 소모가 컷던 탓에 경기시작 29분에 양팀이 공중에서 다투던 볼을 호남대 2년 안승온(FW)에게 득점으로 선사하면서 분위기가 호남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38분 호남대 안승온에게 다시 동점골을 헌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울산대는 연장전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호남대 1년 유인웅(FW)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을 낚아채어 터트린 슛을 허용한 뒤 골을 만회하지 못해 역전패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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