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상하이(上海)에서 한중 양국 정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후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집필을 시작한 곳이며 한인애국단을 조직,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장소로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중국 정부와 협력해 청사를 재정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어 동포 오찬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잇따라 참석한 뒤 귀국한다. 이번 방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156명)이 수행했다. 박 대통령이 상하이를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001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대표단 일원으로, 2005년에는 한나라당 대표 자격으로 상하이를 찾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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