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끝자락에 우뚝 솟은 쇠뿔처럼 외롭지만 당당한 저 민족의 혼불 같은 굳건한 묏 부리가 저력으로 박혀 있죠'

경북도가 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실시한 제5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 시상식에서 최병규(서울·일반부 시부문) 씨의 '할머니의 갈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문예대전은 미술·문학·서예 3개 부문에 모두 3천702점의 작품이 접수돼 청소년부에서는 시부문 이명현(대전 반석초) 군과 미술부문의 방현비(일산초)양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시부문은 최정희(이천)씨의 '독도', 산문부문은 김만년(서울) 씨의 '독도, 닻을 내리다', 서예부문은 여덕수(구미)씨가 각각 뽑혔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에는 산문부문은 한지연(영천여중) 양의 '독도는 깨어있다', 미술부문은 조수민(구미 형곡중 3년) 군의 '독도의 수호자들', 서예부문은 전준희(문경여중 3년) 군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6일까지 울릉군 독도박물관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용산문화원,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예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순회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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