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의 대화, 수성 토크

▲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펼치고 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구청장과 직접 마주보며 대화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대구 수성구청의 '구청장과의 대화, 수성 토크' 가 정부 3.0의 가치실현과 주민 대화창구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성구청의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구청장과의 대화, 수성 토크'가 지난달 31일 주민들과의 첫 번째 만남을 시작으로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수성토크는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현장에서 직접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문제의 해법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로부터 수렴된 제안사항이나 생활 속 불편사항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설명하고 해결방법을 속시원하게 제시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토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것이다.

수성구 3개 권역 17개동에서 쏟아진 50여건에 이르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직접 민원요지 추진상황 등을 설명함으로써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가 하면 구정의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성구청이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조목조목 답변해 갔다.

이에 주민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답변에 호응하기도 하고, 반대 의견으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자유발언 시간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수성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인자수성(仁者壽城)'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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