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경영학부 05학번인 김대희(28·경남은행 근무)씨가 지난 7일 울산대학교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는 지난달 7일 심장마비로 61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 씨의 아버지 故 김영식 씨가 살아생전 모교에 보탬이 되겠다는 유지를 받던 것.
고인은 울산대학교 79학번으로 토목공학과(현 건설환경공학부)를 졸업해 아들 김씨와 26년차 선후배 사이다.
아들 김 씨는 "아버지께서 평소 첫 직장생활을 한 울산대학교의 졸업생임을 자랑스러워하셨고, 저 또한 아버지 뒤를 이어서 공부한 모교라서 기부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