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경북9집
△펜·경북9집=폭염을 밀어내고 펜·경북 9집이 새 얼굴을 선보였다. '펜·경북'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경상북도지회(지회장 김시종)가 펴내는 연간 종합문예지다.

이번 9집도 경북도문예진흥기금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펜·경북 9집'은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를 표지지화로 재현했다. 김시종 지회장의 재밌는 권두언이 눈에 띄고, 박찬선 고문, 김석태 시인 외 15인의 소시집이 무게를 더한다.

정민호 시인 등 3명의 시조와 김원길 시인 등 4인의 수필이 저력을 오지게 보여준다. 그 밖에도 제31회 백산전국여성백일장 우수작 게제 발표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이 책은 국판 270쪽으로 대구 유성애드(대표 최석원)가 펴냈다. 비매품. 펜·경북9집에 관한 연락은 김시종 지회장(054-555-6224)으로 하면 된다.







▲ 역사 원전 토막으로 읽는 세계사 정시몬 '세계사 브런치'
△역사 원전 토막으로 읽는 세계사 정시몬 '세계사 브런치'=역사 '원전'이 싱싱한 재료라면, 요리의 수고를 들이지 않더라도 그 깊은맛을 접해볼 수 있도록 제공된 산뜻한 '브런치' 메뉴라고나 할까.

'철학 브런치'의 저자 정시몬씨 신작이다. 45권의 역사 고전 가운데 27개의 주요 장면들을 골라내 저자의 관심에 따라 원전 구절을 직접 소개하며 풀이했다. 저자는 원전의 영문 텍스트 병기에 대해 "우리 시대의 세계공용어로서, 인문학의 지적 논의도 영어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키. 536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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