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들, 경산시에 성명

▲ 송경창 부시장과 대구대 학생 대표단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대구대-진량공단 연장에 관한 면담을 나누고 있다.
대구대(총장 홍덕률) 학생들이 경산시를 찾아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대구대와 경산산업단지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구대 총학생회(회장 구준범)와 12개 단과대학 학생회 등 15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10일 경산시청을 방문, 송경창 부시장을 면담하고 대구도시철도 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성명서에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사업이 확정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 지역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구대 학생과 구성원과 진량 주민, 경산산업단지 근로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영남대 방면에서 대구대와 경산진량공단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840번, 단 1개 노선으로, 매일 아침 학생들과 공단 근로자들은 등교와 출근을 위해 가히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대구와 경산의 균형 발전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간 형평성 결여로 반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대구대 구성원과 경산 진량 및 하양 시민, 경산진량공단 근로자들의 오랜 바람이자 염원인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동서리∼대구대∼진량공단 연장'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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