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서병)은 15일 국민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내용과 형식이 유사한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국민안전처가 추진하면서 사실상 기존 박람회를 통합 개최하려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발생했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로 대구시가 주도해서 개최한 박람회로 올해만 12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200~300개에 달하는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5천억원이 넘는 구매 상담이 이뤄지는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는 오는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소방과 방재, 해양안전 등을 망라한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를 추진하면서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취지와 내용이 거의 겹치는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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