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

삼성 라이온즈(사장 김인)는 2016년 1차지명 선수 투수 최충연(18)과 계약금 2억8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15일 "최충연을 비롯 2016년 지명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6월 29일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1차지명을 받았다.

최충연은 "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하루 빨리 프로에서 실력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피칭 밸런스가 좋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최충연은 189㎝, 85㎏의 체격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향후 체중 증가 및 근력 향상시 시속 150㎞ 이상의 힘있는 공을 던질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봉황대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4일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 김승현(건국대)은 계약금 1억 3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김승현은 미래의 마무리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현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걸 알면서도 높은 순위로 지명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구단의 지도하에 빨리 몸 상태를 회복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화제가 되었던 2차 2번 재미교포 강속구 투수 이케빈은 계약금 1억1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내년 시즌 1군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미리 팀 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케빈은 "그동안 훈련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경성대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훈련을 충실하게 하겠다.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부모님과 구단,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 라이온즈는 2차드래프트 10라운드까지 지명된 신인선수 전원과의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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