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이 실제 수치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구 의원(새누리당·대구수성갑)은 17일 한은에 대한 국감에서 주요 경제연구기관의 연도별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와 실제 수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및 해외 전문기관들을 통틀어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실제 수치의 편차가 2012년부터 계속 중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2014년 경제성장률의 경우 한은은 10개 기관 중 9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같은 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개 기관 중 8위에 그쳤고 민간소비증가율도 9개 기관 중 8위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3년에도 한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개 기관 중 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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