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최종 점검회의…역사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

▲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에서 육군 1사단 안병규 대위가 성화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임진각을 출발해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군부대를 거쳐 다음 달 2일 개최지인 문경에 도착한다. 연합
경북도가 1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21일 김현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문경의 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인력, 시설, 안전, 문화행사, 의전 등 지자체 차원의 분야별 추진사항에 대한 최종 점검을 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 116개국 7천118명이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최종적으로 참가규모가 120개국에 7천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의 201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대회보다 7개 국가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장 보수와 주변환경 정비는 마무리 단계다. 도내 8개 시군의 모두 30개소의 경기장은 거의 대부분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시군이 보유한 6개 시설에 대해서만 보수 공사를 끝낸 상태다. 국군체육부대와 문경선수촌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도 개설이 완료됐다.

참가 선수와 임원들에게 경북의 빼어난 역사문화, 산업자원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안동, 영주의 유교문화권,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권, 구미의 첨단 산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6개 코스를 마련하고, 시범운영을 끝낸 상태다.

문경, 영천, 괴산의 각 선수촌과 이들 6개 코스 간 매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안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은 군부대와 경북소방본부가 역할을 분담해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대회기간 동안 문경 현지에 소방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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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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