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께 최종 결과 발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3호선의 혁신도시까지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3호선 연장사업은 최근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타 조사 대상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올 11월까지 이 사업 추진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기재부 심사까지 통과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예타 조사에 착수해 내년 6월께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시는 작년 5월 자체 비용편익비율(B/C) 분석 결과가 0.95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한 만큼 KDI 등 예타 조사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국비와 시비 등 4천918억원을 들여 2025년께 연장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장 사업 구간은 현재 종점인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신서혁신도시를 연결하는 13㎞ 구간이며, 9곳의 역이 계획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3호선을 연장하면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