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두 번째 유엔(UN)총회 무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공동 번영'이라는 두 가지 외교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파키스탄, 덴마크 등 2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는 25~28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외교정책을 국제사회에 설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때 반 총장과 공식·비공식으로 수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동북아 정세에 대한 굵직굵직한 발언들이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파키스탄, 덴마크 정상회담에 이어 28일 뉴욕 현지 한국 문화원을 방문,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컨텐츠(국가브랜드) 전시 및 K-Culture 체험행사에도 참석한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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