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이번 대회를 돕고자 문경 시민과 학생 1천여명이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10대 여고생부터 70대 후반 어르신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들은 자신의 장기를 바탕으로 행사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릴 각오다.

문창여고 등 3개 고교생 300여명은 통역 봉사에 나선다.

주로 영어 통역이지만 중국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할 수 있는 학생도 다수 포진해 있다.

대회에는 세계 120여개 나라 군인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통역자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이들 말고도 경기장에서 안내와 청소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들도 대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문경시 여성자원봉사회 등 120개 각종 봉사단체 회원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경기장 주변, 셔틀버스 승강장, 종합안내소 등에서 질서 유지와 안전 점검, 순찰 등을 한다.

또 문경새재 도자기박물관, 문화회관 전시실, 시티투어, 옛길박물관, 농특산물 홍보관 등 관광과 문화 관련 시설에서도 봉사한다.

국내행사도 그렇지만 특히 국제행사는 친절과 청결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세계 군인들에게 문경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고령 자원봉사자 권모(79)씨는 "청정한 도시 문경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자원봉사를 신청했다"며 "인생에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손님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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