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 포항서 봉송행사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29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첫주자인 김태곤 포항생활체육회 부회장의 손으로 옮겨져 힘차게 달리고 있다. 유홍근기자hgyu@kyongbuk.com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성화가 포항에 도착해 시민들의 따뜻한 축하와 환영을 받았다.

임진각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돼 합치된 성화는 29일 오후 개최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포항의 영일대 해상누각에 도착해 체육관계자, 봉송주자, 시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단 문화공연으로 성화맞이 환영행사를 가졌다.

행사 후 봉송주자에게 성화가 전달되돼 9호 광장까지 12개구간 1.9km를 95명(주주자 12명, 보조주자 83명)의 봉송주자가 보안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봉송했다. 이어 최종주자가 성화봉송 단장에게 성화를 전달했으며, 성화는 차량으로 다음 봉송지인 영천시로 출발 했다. 이날 성화봉송 주자들은 함께 전 구간을 봉송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봉송구간 풍물패의 문화공연과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으로 대회의 성공개최를 응원했다.

이날 세계군인체육대회 경기장 및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확인하고 성화봉송 환영행사장에 온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 세계 군인들의 대축제인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우리 포항에서 첫 봉송된 것을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히며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군인들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관광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다소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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