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세일(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311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해 명품문화, 고급숙박, 고향장터와 농산물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이 행사는 지난달 15일 시작돼 오는 6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진다.

경북도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는 관광산업이 불황을 겪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경북특별주간 덕분에 주요관광지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입장객이 20%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주와 안동의 호텔들도 예년과 비교해 같은 기간의 투숙객이 늘어났고, 주요 테마관광 프로그램의 이용자도 증가했다.

전통시장과 농협 특판장, 경북 인터넷쇼핑몰 '사이소'는 추석 대목과 겹쳐 매출액이 급증했다. 특히, '사이소'는 이 기간 동안 평소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1일 3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2주 동안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경북특별주간의 가장 실속 있는 '빅 세일 3'를 소개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동궁원, 테디베어박물관, 토이빌리지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실속 코스'와 하회마을과 유교랜드, 소수서원으로 이어지는 '유교문화 특별 코스', 포항 크루즈와 죽도시장 등 '동해안 이색 코스'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이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은 분들이 경북의 품격이 담긴 명품문화, 정성이 가득한 신선농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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