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이해·민족 정체성 제고

경북도교육청이 재외 한글학교에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도서 지원은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고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통한 모국 이해 및 민족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 한글학교는 전 세계 196개국 1천918개교, 아시아 지역은 19개국에 296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교포 및 해외 거주 자녀에 대한 교육과 한국 문화 전파에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이 열악해 한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교육청은 아시아 지역 및 과테말라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이후 중국(6교), 캄보디아(1교), 과테말라(1교) 소재 한글학교 총 8개교에 도서를 지원했다.

올해 지원한 한글도서는 374종 852권으로 한국어교육서, 한국사, 사전류, 아동도서 등이 포함됐고 해당 한글학교에 대해 3~5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재외 한글학교 도서 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중국 소재 한국학교(5교)에 500여권을 보냈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 외에 과테말라 한글학교도 1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해 왔다.

김동구 기획조정관은 "재외 한글학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도서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한민족 정체성 회복 및 재외 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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