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1일 앞으로 다가 왔다. 세계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해 경기에 대비하는 훈련을 하는 등 대회 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개회식 입장권이 매진되고 폐회식도 60% 이상 판매 되는 등 지금까지 이 대회는 성공적이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그동안의 다른 국제대회와 가격, 여건 등이 다르지만 강매 부작용 없이 자발적 구매에 의해 매진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대회 조직위원회측은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당일 사전 예매를 하지 않으므로 생중계(KBS 1TV)되는 TV시청을 당부했다. 개막식에서는 블랙 이글스 에어쇼, 솔져댄스를 비롯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120여 개국 8천700여 명의 군인들이 정복을 입고 입장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THE ONE(하나됨)'이라는 주제 공연은 세계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감동의 하모니를 연출할 예정이다.

2일부터 11일까지 문경을 비롯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상주, 예천 등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20여 개국 8천700여명의 군인들이 참여해 국경을 초월한 화합의 스포츠 제전을 펼친다. 4년 마다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4개 종목과 120여개 참가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행사다.

주력 개최지인 문경시는 준비가 최종 마무리 된 만큼 대회 참가 선수·임원이 입국하는 시점에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북도민과 문경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꾸준히 요청해야 한다. 주민들도 대회 성공을 위해 입장권 구입부터 자원봉사자 참여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문경시민들은 '손님맞이 미소친절 운동과 아름다운 도시환경 만들기' 등 대회 개최지역 주민으로서 자발적인 참여로 대회 성공을 위해 협조해야함은 물론이다.

이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본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여부는 행사의 직접적인 파급 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문경은 국제적인 도시로 좀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개최해 문경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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