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최종 점화자는 누구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성화 최종 점화자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성화 최종 점화는 대규모 체육행사 개막식에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주최측은 성화를 점화할 때까지 철저하게 점화자를 공개하지 않고 관심을 유도했다.

이번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도 마찬가지다.

주최측은 성화 점화 방식이나 최종 점화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처음 열린 뒤 2003년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3회 대회를 할 때까지는 성화 봉송이나 점화 행사가 없었다.

그뒤 2007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4회가 열릴 때 처음으로 성화봉송 행사를 시작했다.

2011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린 5회 대회 때는 성화 점화자가 축구황제 펠레였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 성화 점화자도 한국이나 경북을 대표하는 체육스타가 될 것이란 예상이 대회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친 세계적 스타나 비체육계 인사가 등장할 수도 있다.

이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싸이나 세계적 축구스타인 박지성, 피겨스타 김연아 등도 거론한다.

이번 대회가 평화와 화합에 초점을 맞춘 만큼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한비야씨를 비롯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이란 추측도 나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격에 맞는 인사를 최종 점화자로 내세운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성화 점화 방식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성화대는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 옆에 원형으로 설치했다.

최종 점화자가 성화대에 어떤 방식으로 불을 붙이는지도 조직위원회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군인 체육행사란 점을 고려할 때 군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방식이 나올 것이란 추측만 나돌고 있다.

2일 오후 2시 문경시청에서 출발해 개회식이 열리는 국군체육부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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