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수출 유망 강소물기업을 100개사까지 육성하는 물기업 해외수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세계물포럼 이후 도내 175개 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출 유망 강소 물기업을 연차적으로 선정해 핵심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경북 물산업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수출 역량을 갖춘 도내 강소기업이며 글로벌 수출형 물기업으로 육성되도록 전문 컨설팅기관과 연계해 해외사업 전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상수·하수·폐수 처리에 사용되는 자재, 약품, 설비 생산기업 등 물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5천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세계물포럼 이후 지역 생수업체 700억원 규모의 생수 캄보디아 수출, 우수 빗물처리기술 중국 이싱시와 60억원 기술협약, 지역 멤브레인 업체의 수도권 대신 지역에 541억원 규모의 증액 투자 결정 등 기대 이상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경북물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도내 물기업들이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산업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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