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 오늘 시 교육청서 개최 24개교 120여명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한글날을 기념해 2015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을 9일 시 교육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혼자만의 경쟁에 지친 학생들에게 친구와 함께 즐겁게 책을 읽고 그 결과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행사는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발표 자료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고민한다.

'TED'나 '강연 100℃'와 유사한 형식으로 초등학생은 7분 이내, 중고등학생은 10분 이내 PT로 발표하며 1권이상의 인문도서를 중심 텍스트로 사용해야 한다.

지난 5월 교내 대회를 시작했으며 지역별 발표를 실시했다.

시 교육청은 지역 발표회를 지원하기 위해 인문학당 18교를 지정, 운영했으며 선발된 24개 학교 학생 120여명이 이날 발표 기회를 갖는다.

이민아 학생(현풍고 1년)은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해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독서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많은 팀원들과 함께 한 장기간의 토론을 통해 신선하고 좋은 생각을 많이 나눠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시 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받아 전국 초중등 인문소양교육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새로운 인문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전국 인문교육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시 교육청의 인문학 독서 나눔 한마당을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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