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서 한달간 테마체험

'벽산 김도현 항일의병 테마체험'이 6일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두차례씩 한달간 영양산촌생활박물관과 청기면 검산성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6일 수비초등학교 학생 30명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테마 체험은 의병신표만들기, 창의무술체험, 산성쌓기체험, 의병식사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영양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벽산 김도현은 1852년 청기 상청리에서 태어나 1894년 검산성 축조로부터 본격적인 의병활동을 시작해 청기 소청전투, 입암신사전투, 영양마동전투 등에 참가했으며, 영양초등학교의 전신인 영흥학교를 설립 초대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나라를 빼앗기자 1914년 12월에 차가운 동해 바다 속으로 순국했다.

권영택 군수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역사속의 인물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더욱더 의미가 크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에서 활동한 항일의병장 벽산 김도현을 자연스럽게 체험토록 해 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아울러 올바른 국가관 정립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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