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전국 수렵장이 개장된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2개 시군에서 수렵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청송, 예천, 안동, 영주, 문경, 봉화에서 수렵장이 운영돼 수렵장을 찾는 수렵인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렵을 하고자 하는 수렵인은 반드시 총포안전협회에서 시행하는 총기 안전교육을 받아야 수렵이 가능하며 교육은 오는 11월 6일까지 5주간 전국 지정된 경찰서에서 실시된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총기 사고에 대한 대안으로 경찰청에서는 수렵인이 수렵지 외에서 총기 소지, 운반 시간을 최소화하고 오·남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거지에서 수렵장까지 경찰이 총기를 직접 운송해 수렵장에서 총기를 보관해제 할 계획이다.

올해 초 수렵기간 중 수렵총기를 이용한 살인 사건 발생과 최근 부산에서 일어난 권총 탈취 사건으로 인해 총기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확대된 상태이다. 수렵인들이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수렵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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