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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 '일등공신' 물심양면 '지원사격'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비결…시민들이 완성한 각본없는 드라마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등록일 2015년10월13일 22시55분  
▲ 재구 문경향우회 창립총회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리에 막이 내렸다.

문경시민들은 물론 대구경북, 나아가 전국민들의 관심과 성공기원 덕분이다. 성공의 주역은 열정을 가진 문경 시민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많은 성공의 주역중에는 '문경시민지원위원회'가 있었다

문경시민지원위원회는 한결같이 "전 시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대축제로 여기고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었다.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개최는 세계적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인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 40만평부지로 이전이 결정되면서 동기가 부여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군인들의 화합제전인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해 도시의 격을 한단계 발전시키고자 제6회 대회를 유치 신청했으며 지난 2011년 5월 CISM총회에서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2012년 5월 전담조직이 구성되었고 같은해 8월 국방부 산하 조직위원회 설립에 이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 CISM 실사단 방문
이후 2012년 세계군인체육대회지원법이 공포되는 등 지원에 따른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성공적인 대회 준비 및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 차원의 위원회 설립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

김지훈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주대중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등 3명의 공동위원장과 노순하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부위원장과 박병웅·이병무 명예위원장 등 정·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대표, 종교계 등 시민과 출향인사 46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2012년 7월 창립과 함께 활동에 들어갔다.

법적인 보호 아래 효율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자 3명의 공동위원장을 체제로 같은해 10월 법인설립등기 및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기부금 납부 회원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같은해 12월 지정기부단체로 기획재정부에 등록돼 명실공히 대회의 민간 파트너로서 위상을 정립하게 됐다.

법인의 정관에 따라 사무국을 두고 주요사업 집행시 집행위원회의 의결을 거침은 물론 정기총회를 통해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결산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대회 홍보활동을 위한 목적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왔다.

▲ 환송의 밤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하는 문경시의 동반자로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역사상 보기 드물게 성공 대회를 위한 시민들의 '쌈짓돈'도 시민지원위원회에 성금으로 쏟아졌다.

김지훈·주대중·현한근 공동위원장 등은 각각 수천만원씩의 성금을 보탰다. 인구 8만 명도 안 되는 소도시에서 19억원이 넘는 시민 성금이 모여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시민 열기를 보여줬다.

이들 대부분은 대회 유치 후 소도시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국제 행사라는 안팎의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의지를 보이면서 성공 대회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이는 세계 각국의 군인들을 맞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자는 마음의 자세로 이어졌다.

▲ 후원의 밤
회원간의 화합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자 2012년 10월 문경새재 한마음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위원들의 참여 의식을 고취하였으며, 매년 정기총회시 예·결산을 실시해 사업내역 공개 및 위원들의 의견 청취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했다.

대회 홍보를 위해 관광객 40여만명이 방문하는 문경사과축제 및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및 도민체전, 맨발걷기대회, 시도민향우회 등 각종 행사 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대회에 대한 대 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전력 다했다.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주제로 한 일등문경 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여 초중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의식 함양과 미래의 자원으로서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대회 기간 동안 5천404명의 지역내 학생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 2013년 3월 엠블럼에 개최도시인 문경이 누락되고 자립도가 열악한 문경에 대회운영비 부담을 높이자 시민들의 의견이 조직위원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회공식 명칭에 '경북문경' 사용과 대회운영비 전액 국비부담 건의문을 1만2천여명의 시민서명을 받아 조직위원회에 전달하여 2014년 3월 '경북문경'이 삽입된 엠블럼이 추가 승인 받는 결과를 이뤄냈다.

시민위원회 소식지를 '2013년 9월 1호, 2014년 1월 2호, 2015년 11월 3호를에 발행해 대회 진행소식과 준비사항과 함께 이 대회만의 특징적인 종목을 소개하는 등 위원 및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전국적 국민 프로그램인 KBS열린음악회를 2013년 5월 개최해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민들에게 2015대회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2014년 4월 MBC 가요베스트를 개최해 제52회 경북도민체전 축하와 함께 2015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했으며 시민화합의 한마당을 이루었다.

경북도민 및 8개 시군민의 성공개최 다짐을 위해 2015년 3월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8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한 범도민 통합행사에 축하공연과 기념품등을 후원했다.

대회 개막을 70일 앞두고 영강체육공원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념행사에서는 홍보용 부채와 성공다짐 풍선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등 민간차원에서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시민의식 개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자 '질서·친철·청결'운동 전개에 앞장섰으며 9월초부터 시내 중심가 및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실천운동 전개 배너를 400개 게첨 했다. 또한 요식업 음식문화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자사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1천500개 요식업소에 국자 접시셋트와 2천장의 포스터를 게시해 외국인 손님맞이에 차질 없도록 지원했다.

대회를 앞둔 9월 5일 연예인 패밀리 축구단을 초청, 체육부대 팀등과 경기를 개최해 연예인을 통한 대회 관심도를 제고했고 9월초에 가로기 깃발 3천개를 제작·게양하고 차량용 깃발 4천개를 기관단체 및 시민에게 배부해 대회 분위기 고조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시민들의 대회 참여율을 높이고자 읍면동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7월, 8월, 9월 3회에 걸쳐 읍면동민 1천200명, 노인회 560명, 일반단체 160명 등을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과 선수촌 일원을 견학시켰다.

각 기관단체장 및 봉사단체장, 학교장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해 대회기간동안 연인원 1만3천669명이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등 원동력이 됐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민 및 출향인사의 관심이 높아져 후원금 납부가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400여건에 19억여원 후원금이 접수되어 대회 지원에 큰 힘이 됐다.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이자 시민지원위원회 명예회장이 3억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 출향인 중 대회 개최에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며 요긴하게 사용해 달라고 무명으로 50만원을 기탁하신 할머니까지 다양한 계층과 지역에서 후원의 손길이 계속 됐으며 이는 대회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대회기간중 주대중, 현한근 위원장이 육상종목에 시상을 하여 시민지원위원회의 위상을 높였으며 문경시에서 운영중인 대회지원본부 종합상황반, 종합안내반, 수송지원반, 자원봉사반등을 위문 방문하여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간식을 제공해 사기를 진작하기도.

10월 10일 STX 리조트에서 환송만찬을 후원하고 김지훈 위원장의 건배 제의로 시민지원위원회의 역할을 알리고 각국 임원 및 CISM 이사들과 관내 기관단체장 및 시의원과 위원회 집행위원들이 함께 대회의 성공을 축하하고 우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

▲ 문경시민지원위원화 창립총회
특히 문경을 대표하는 도자기 목걸이를 기념품으로 각국 임원들에게 선물 하여 대회가 종료된 후에도 문경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금 납부자 등에게 개·폐막식 입장권 4천160매를 구입·배부했고, 국가경제난과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과 우크라이나 선수단에 4천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최일선에서 대회 지원에 앞장섰다.

지난해 4월 전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사건으로 대회의 관심이 저하되고 시민지원위원회의 활동이 위축되는 등 힘든 기간이 있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8월 경북도민체전 개최 후원과 함께 집행위원이 하나가 되어 성공개최 후원을 다짐하고 위원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25차례에 걸친 집행위원회 회의 개최로 각종 사업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고 결정해 대회의 진정한 민간파트너로서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수 있었다.

대회 성공개최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자 가칭 시민지원위원회 성공개최 보고회를 11월중 개최할 예정이다.

각종행사를 통해 그동안 수고하신 분들과 고액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것이다.

이어 12월중 성공개최 축하 영어말하기 대회 개최, 시민지원위원회 추진백서를 발간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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