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7급 이하 직원들 민생 현장 직접 누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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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의 젊은 공무원들이 도정발전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내 곳곳의 혁신현장을 찾아 발로 뛰고 있다.

도청 7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창조경북 주니어포럼 위원 89명이 도정발전 정책구상, 혁신현장 런닝 투어에 들어갔다.

주니어포럼은 경북 4개 권역의 창조경제, 관광레저, 민생 혁신현장을 직접 방문 후 토론을 통해 경북도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우선 15, 16일 이틀간 경북 동부권역의 포항시 혁신현장과 실크로드 경주 2015 현장 방문에 나섰다.

첫날 전국 최초 민간 자율형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에너지절감형 에크 산업단지 및 첨단소재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환경·소재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는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 수중정밀탐사로봇 자율유영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주요사업 설명을 듣고 창조와 산업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관광레저 현장방문으로 국내 최초 도심형 유람선 투어로 향토기업이 공동 출자해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공익적인 수익산업을 육성하는 포항크루즈를 직접 탑승하고 포항운하 해양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좋은 선례에 대해 토론했다.

민생 현장방문에서는 경북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방문, 삶은 문어를 맛보기도 하고 각종 수산물을 구입했으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죽도시장이 경북 동해안 및 강원도 일대의 농수산물 집결지로서의 명성이 오래 유지되도록 공무원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집중 개발, 보완해 나가야한다는 다양한 의견과 함께 포스트 실크로드에 대한 전략 등 생생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서는 공무원의 혁신의지와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며 "경북도 직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갖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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