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홍근기자 hgyu@kyongbuk.com

▲ 16일 경주 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국기원 어린이 시범단이 옆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대학생 태권도한마당'이 열려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은 관람객들이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경주엑스포조직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대학생 태권도한마당' 행사에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어린이 시범단과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 시범단 70여 명이 참가해 창작품새, 태권체조, 격파 등 다양한 태권공연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시범단은 전국 최초로 대구교육청 소속 꿈나무 태권도 시범단이란 이름으로 창단돼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서 꿈·희망·행복을 주는 학교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첨병 역할도 하고 있다.

이날 백결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어린이 시범단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아름답고 규칙적인 태권체조와 품새를 선보이자 박수와 환호를 지르며 열광했다.

또한 대학생 시범단이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다수호신술, 여성호신술 등의 호신술과 기본격파, 고공종합격파 등 묘기에 가까운 다양한 격파공연을 펼칠 때마다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진원(54·경주시 동천동)씨는 "자주 접촉하는 태권도 공연이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묘기에 가까운 태권도 공연을 관람하기는 처음이다"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에서 어린 학생들에 의해 공연된 아름다운 태권체조를 구경할 수 있어서 실크로드가 더욱 빛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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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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