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안방 스틸야드서 일전 14경기 연속 무패행진 도전

포항스틸러스 제주 상대로 14경기 무패행진 이어가며 2위 자리 노린다.

포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홈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 래식 2015' 3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34R에서 포항이 1위 전북을 잡으면 5연승과 함께 13경기(8승 5무) 무패를 기록하며 2위 수원을 승점 1차로 추격하고 있다.

35라운드 상대인 제주에 이번 시즌 1승2패로 밀려있지만 워낙 가파른 상승세여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여기에 제주의 핵심 공격자원인 까랑가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 못하는 것도 포항에 유리하다. 포항은 이 기회를 살려 수원과의 2위 싸움을 본격화 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점유율 56% 대 44%, 슈팅 10대 12, 유효슈팅 7 대 7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며,후반에 공격수들을 투입해 경기막판에 득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승대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골키퍼 신화용은 최근 10 경기에서 2실점만 했으며 8경기 무실점을 펼치며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반면 제주는 포항에게 호락호락하게 경기를 내 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전북은 우승을, 다른 팀들은 각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절대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8일 리그 2위 수원을 1-0으로 격파하며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이 제주를 이기고 2위 자리로 올라 설 수 있을 지, 이번 주말 스틸야드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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