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문제를 놓고 늦어진 경북 포항 우현초등학교(가칭) 건립이 급물살을 탔다.

포항교육지원청은 23일 청사에서 선원건설과 우현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14년 개교를 목표로 2011년 9월 교육부에서 우현초등학교 설립 승인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우현동 토지구획정리지구 내 초등학교 터를 조성원가에 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땅 주인인 선원건설은 감정평가액에 팔겠다고 맞섰다.

이 때문에 양측이 소송을 벌여 학교 설립이 늦어졌다.

양측이 제시한 땅값 차이는 50억원에 이른다.

우현초교 설립 연기에 따른 민원이 커지자 양측은 소송과 별개로 2017년 개교할 수 있도록 학교용지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합의했다.

장경식 도의회 부의장은 "여러 차례 중재한 끝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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