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2018년 개교

전국 최초로 중국어 중심 국제고등학교가 대구에서 문을 연다.

오는 2018년 대구 북구에 개교하게 되는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약 1만9천㎡ 부지에 총 18개 학급(360명) 규모로 최근 G2로 급부상한 중국의 미래세대와 한국의 미래세대를 함께 교육해 장기적인 한·중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대 중국 교역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배석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상기 의원(북구 을)에게 직접 통보한 것으로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교 신설비 215억원을 교부하게 된다.

서상기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교육국제화특구법의 핵심 사업인 중국어 중심 국제고 설립이 확정되면서 지난 7년간 추진해온 북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커다란 결실을 맺게 됐으며 앞으로 아시아권 국제교육 중심도시 도약을 통해 문화한류를 넘어 교육한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경북대 칠곡병원과 연계해 의료·교육 분야의 대 중국 인력과 자본의 유입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2012년 11월 2일 북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이후 전국 최초 중국어 중심 국제고 설립을 목표로 교육부, 대구시교육청, LH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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