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리그 최종 우승 파란 조준상 MVP 등 개인상도 독식

야구동호인 클럽의 최고를 가리는 2015경북리그에서 울진 파이오니어 야구단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4주간의 일정으로 지난 25일 막을 내린 대회에서 울진 파이오니어팀은 도내 17개 시·군에서 지역리그(총 351개팀)을 거쳐 올라온 32개 클럽과 진검승부를 펼쳤다.

결승에서 김천 스콜피언스 클럽과 맞붙은 울진 파이오니어 클럽은 최종 스코어 9대 7로 쇄기를 박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과 함께 선수 개인상도 휩쓸었다.

조준상(북면)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김찬수(울진읍) 선수가 우수투수상, 장인주(죽변면) 선수가 수훈상, 옥기영(울진읍) 감독이 감독상, 서영호(울진읍) 선수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울진파이오니어 클럽은 2003년에 창단한 뒤 2010년 동해시 연합회장기 동해리그 우승, 2013년 영덕군수기 전국직장클럽 야구대회 우승, 2015년 태백산기 국민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명문 구단이다.

손호영 울진군야구연합회장은 "변변한 야구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노력해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울진이 더 이상 야구의 변방이 아님을 증명했고, 이를 계기로 울진 야구인들의 염원인 야구장 건립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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