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김무성 대표에 가뭄대책 건의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경주를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가뭄에 항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낙동강 다기능보를 활용한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건의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건의는 낙동강 수계 농경지내 농촌용수 공급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현재 낙동강 수계 내 전체 답 면적은 8천262ha이나 이중 물 부족 면적은 67%에 해당하는 5천550ha에 달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본류에서 멀어질수록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용수공급의 공간적인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도내 낙동강 수계내에 있는 상주보 등 5개 보를 적극 활용, 낙동강내 여유수량을 인근 10km 이상 상습가뭄지역 등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해 항구적 가뭄에 대처해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현재 도내 평균 강수량은 611.5㎜로 평년대비 61% 수준이며, 저수율은 56%로 평년보다 21%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도 영농기 농업용수확보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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