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정용구·최기우 문체부 '광복 70년 기념' 대학생 광고 공모전 '대상'

▲ '제7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정용구·최기우 학생 팀이 대상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3학년 정용구·최기우 학생 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7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광복 70년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두 학생은 UCC 부문에 '눈물과 땀, 그리고 하나'라는 영상작품을 출품해 총 3개 부문 369개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광복 후 70년 동안 우리 민족이 겪었던 슬픔과 기쁨, 고통과 노력을 눈물과 땀에 비유했고, 그 눈물과 땀이 모여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이룰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제시했다. 1945년 민족 해방을 '기쁨의 눈물'로, 6·25전쟁은 '아픔의 눈물'로 표현했다. 1960년대 전 국민의 경제개발 노력을 '노력의 땀'으로, 1991년 남북한 단일 탁구팀을 '감동의 눈물'로 표현했다.

공모 주제인 '광복 70년,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미지와 배경, 카피를 조화롭게 구성,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학기 광고디자인 수업시간에 만들었던 작품인데, 수업시간 외에도 지도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아 휴일도 없이 늦은 새벽까지 작업했다. 아이디어를 새롭게 재구상하고 이미지를 좀 더 단순화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오영 교수는 "진중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군더더기 없이 단순화한 핵심 메시지를 이미지와 카피로 표현, 영상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담백한 화면으로 역사적 사실을 담담하게 잘 알린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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