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지난 1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오리온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3-84로 승리, 14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오리온은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1라운드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1-82 1점차로 아깝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오리온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삼성을 밀어붙였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선수 헤인즈가 연속 6득점을 올려 6-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이승현의 2점과 문태종의 연속 5득점까지 앞세워 1쿼터 종료 4분4초를 남기고 13-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1쿼터에서 2점슛 12개 중 10개, 3점슛 5개 중 2개를 넣으면서 26-9로 앞섰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 삼성 임동섭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7분37초를 남기고 76-74 턱밑까지 따라잡혔지만 삼성 김준일의 5반칙 퇴장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 4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헤인즈는 개인통산 7천41득점을 기록, 조니 맥도웰의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통산 득점(7천77점)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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