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현장점검 나서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일 군위 사라온 이야기마을의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공방 설치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일 개도 700년과 신도청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융성 역점시책인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도감소 공방 설치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직접 확인·점검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민족의 보물인 삼국유사가 인쇄본만 남아 있어 그 목판 원형을 복원하려는 사업이다. 목판 복각(復刻)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서 경상북도와 군위군의 주최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3종의 판본 중 가장 먼저 조선중기 판본인 '중종 임신본' 판각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실시했으며, 내년 초에는 전통 방식으로 인출 제작한 책을 연구소, 대학 등 관계기관에 보급하게 된다.

특히 도는 목판사업의 핵심인 판각 작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판각, 인출 등 목판사업의 전 과정 공개로 문화·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군위군 '사라온 이야기마을'내에 도감소 공방을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달말에는 도감소 개소식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감소 공방은 조선시대 판각 작업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연중상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지역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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