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화하고 값싸게 제작

포스텍 연구팀이 일상에서 버려지는 마찰전기를 모아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접촉대전 나노발전기 제조의 복잡한 제작과정을 단순화해 값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얇고 투명한 데다 휘어져 표면에 수백 나노 크기(1천만분의 1m)의 미세한 구조를 형성해 최고 약 10배까지 에너지 발전 효율을 증가시킨 발전기를 만들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에 따르면 김동성 교수팀은 나노발전기의 대량생산과 상용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난달 15일 재료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동성 교수팀은 기존에 고비용인데다 까다로운 공정으로 상용화가 늦어진 접촉대전 나노발전기를 대상으로 대량 생산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나노임프린팅 공정을 이용해 투명하면서 얇고 휘어지는 나노발전기를 단순화시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김동성 교수는 "1㎠의 나노발전기를 수 분 내에 약 1달러로 제작할 수 있어 상용화를 높였다"면서 "'웨어러블 전원 공급 장치'나 '휘는 디스플레이'의 표면에 부착해 전원 보조 장치 등으로 응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1.접촉대전 나노발전기

두 가지 서로 다른 물질이 접촉한 후 분리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유용성 및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2.나노임프린팅 공정

나노 금형을 고분자로 이루어진 필름들과 함께 적층한 후 적절한 열과 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표면에는 나노 크기의 미세한 구조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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