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중 4개 최저 등급 달성군 안전수준 전국 최고

대구 중구와 경북 상주시가 전국 시·군·구 지역 중 안전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1∼5등급)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화재·교통사고·범죄·감염병)와 상주시는 각각 4개 분야(교통·안전사고·자살·감염병)에서 최저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또, 영천시가 3개 분야(화재·안전사고·감염병)에서, 청송군(교통·감염병)·문경시(안전사고·감염병)가 2개 분야에서 5등급 받았다.

분야별 안전 수준이 심각한 곳(5등급)은 화재는 경북 김천·영주·영천·의성·대구 중구며 교통은 경북 경주·상주·군위·청송·대구 중구·동구, 자연재해는 경북 울릉·대구 중구 등이다.

또, 범죄는 대구 중구, 안전사고는 경북 영천·상주·문경, 자살은 경북 상주·대구 서구·남구, 감염병은 경북 영천·상주·문경·청송·영덕·대구 중구·남구 등이다.

반면, 대구 달성군은 6개 분야(화재·교통사고·자연재해·안전사고·자살·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았다.

범죄 분야에서 4등급을 받았지만 전국 시·군·구 가운데 유일하게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경북 울릉군은 화재, 교통사고, 범죄, 자살,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 1등급(최고)은 화재는 대구 달성·경북 울릉, 교통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울릉, 자연재해는 경북 김천·영주·상주·고령·대구 달성·중구, 범죄는 경북 상주·영양·울릉·대구 수성구, 안전사고는 경북 칠곡·대구 달성, 자살은 경북 울릉·대구 달성, 감염병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울릉 등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지역별 안전 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로 국민안전처가 해마다 직전년도 안전 관련 주요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지역 안전지수 공개가 우리나라 안전수준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http://www.mpss.go.kr), 생활안전지도(http://www.safemap.go.kr)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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