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2일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 이상 높은 1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능일에 앞서 예비소집일인 11일도 비슷한 날씨를 보이며 맑을 것으로 예상돼 추운 날씨로 인한 교통 등의 불편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동해상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11일부터 1.5m~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측돼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지난 6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시험장 별 날씨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험 전 최신기상정보를 확인해 옷차림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일부터 대구·경북에 내린 비는 8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울릉도 189.5㎜, 포항 59㎜, 울진 58.3㎜, 영덕 55㎜, 영천 40.5㎜, 상주 39.8㎜, 청송 39㎜, 대구 37.5㎜ 등으로 집계됐으며,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9일 밤까지 5~10㎜ 더 내리겠다고 대구기상지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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