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1천285만 달러의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팀이 이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다.

넥센은 7일 "최고 응찰액은 1천285만 달러다.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에 최고 응찰액만 통보했다.

KBO도, 넥센도 아직 박병호에게 1천285만 달러를 베팅한 팀이 어딘지 알 수 없다. 미국 현지 언론도 마찬가지다. 아직까진 '알 수 없는 팀(Unknow team)이 박병호의 독점교섭권을 따냈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고 응찰액을 제시해 박병호와 독점교섭할 팀은 이르면 10일 공개된다.

넥센은 최고 응찰액을 수용했다. KBO로부터 넥센의 의사를 전달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확인하면, KBO에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팀을 알려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주말에 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상 업무를 시작하는 10일에야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

그동안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팀은 미국 현지 취재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려지곤 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이 팀은 아니다'라는 정보만 오간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 박병호 포스팅 관련 소문을 정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포스팅에 참가했지만 1천285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을 써낸 팀으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아예 박병호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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