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조현일(경산·사진) 의원이 수학여행 등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받았다.

조 의원은 지난 9일 교육위원회의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건과 지난달 상주터널 폭발 사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교육청의 학생안전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조 의원은 상주터널 폭발 사건때 터널 안에 초등학생을 태운 수학여행버스에 119 구급대원이 탑승해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큰 인명 피해를 막은 사실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특수학교 등을 우선 선정해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조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영덕의 학생해양수련원에 근무하는 수련지도사가 모두 계약직으로 채용돼 있어 업무 연속성과 고용 안정성 문제에 따른 학생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해 도교육청에서 조례개정과 함께 전문경력관 2명을 채용한 바 있다.

조현일 의원은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 학생안전관련에서는 예산지원보다는 119 구급대원과 함께하는 현장중심의 안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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