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유의사항 총정리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단 하루만 남겨두고 있다.

처음 수능을 치는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전 예비소집과 수능 당일 진행과정, 돌발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하루 전날일 11일 예비소집일은 고사장을 확인하고 수험표와 주의사항이 담긴 유인물을 자세히 읽어야 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시험장까지 가는 교통편과 걸리는 시간, 시험이 치러질 고사실, 고사실 주변인 화장실·휴게실·매점 등을 둘러보며 낯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집으로 돌아간 뒤 평소 습관대로 하는 것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요약노트를 보고 산책이나 줄넘기, 맨손체조, 음악 감상 등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감을 줄여야 한다. 저녁식사 후 수험표, 주민등록증(학생증), 시험장에서 볼 수 있는 요약노트, 필기구, 시계, 휴지를 미리 챙겨둔다.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한 세트로 보관하고 사진과 학생증은 다른 곳에 미리 넣어 두면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것을 막을수 있다. 점수 확인을 위한 답안지(수능스티커)는 미리 수험표 뒤에 밀착해 붙이는 것이 좋다.

시험이라고 잠을 줄이지 말고 더운 물로 간단한 샤워를 마친 뒤 평소보다 조금 일찍인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사람은 잠에서 깬 후 2시간 정도 지나야 뇌의 흐름이 좋아지므로 늦어도 오전 6시 30분까지는 일어나야 한다.

잠이 안온다고 해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 따뜻한 우유나 두유를 마시는 것이 숙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수능 전날 다른 것보다 오답노트를 한 번 더 체크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 빠르면 20분, 늦어도 10분전인 오전 8시까지는 도착해 안정을 취하고 고사실 분위기를 익혀야 한다.

교통 정체 등의 이유로 시간이 늦게 되면 가까운 경찰에 연락하거나 긴급 후송 차량에 부탁하면 된다.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입실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 받으면 시험을 칠수 있다.

수험표에 이름이 잘못 기입된 것을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답안지에 정확한 이름을 기입하고 시험이 끝난 뒤 감독관을 따라 고사 관리본부로 가서 정정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꼭 필요한 책이나 요약 노트, 계산문제 풀이를 위해 연필은 가지고 가더라도 전자계산기나 휴대폰과 같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물건은 절대 소지하지 않는다.

컴퓨터용이 아닌 일반 사인펜이나 수정액 등을 사용하면 채점 시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시험일 아침과 점심은 소화가 잘 되고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물을 섭취하며 점심 식사는 도시락을 반드시 준비한다. 점심식사 이후 3교시 식곤증이 몰려오기 쉽고 생리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청심환 등 신경 안정을 위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한다.

하지만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몸이 아플 경우 약국보다는 고사장에 마련된 양호실을 이용하면 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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