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재정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이제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만, 수능이 끝난 후로 수험생들은 학업에 대한 해방감으로 해이해지기 쉽기 마련이다. 연말분위기에 휩쓸려 유흥업소 출입이나 신분증을 위·변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성년에 대한 호기심으로 대수롭지 않게 음주와 흡연 등으로 각종 범죄와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수능 날 하루를 위하여 12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청소년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인생을 그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능 이후 공허함과 무기력함이 찾아오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어른들의 책무이다. 가능한 역량을 모두 동원해 일탈하는 학생들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며,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경찰은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유흥가 밀집지역·학교·공원·놀이터 등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것이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우리 수험생들! 모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원하는 결과 얻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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