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중·남·북·달서구 등 추가 지정

대구시는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간 돌봄 품앗이를 연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12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기존 수성구와 달성군에서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해 추가로 4개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중구, 남구, 북구, 달서구)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에는 여성가족부 및 남구청과 함께 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부모들은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자녀들을 양육하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역돌봄네트워크를 통한 체험활동 품앗이, 놀이 품앗이, 학습 품앗이, 예·체능 취미활동 품앗이 등 다양한 품앗이 그룹 활동이 가능하며, 품앗이 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민 중 취학 전·후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양육네트워크를 형성해 돌봄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품앗이 활동으로 공적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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