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미-칠곡 업무협약 연간 10만명 추가 혜택 교통·경제활성화 기대
예전부터 김천, 구미, 칠곡은 경상북도 서부권의 중심도시로 금오산을 중심으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왔으며, 이러한 시민들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2013년도부터 김천-구미 간 시내버스 광역환승제를 시행했고, 연간 12만 여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동일 생활권인 칠곡군은 광역환승이 이뤄지지 않아 공단근로자 및 학생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3개 시·군에서는 칠곡군을 아우르는 광역환승제 시행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난 9월부터 실무자협의를 시작으로 교통량조사, 광역환승 프로그램 개발 등 착실히 광역환승제 시행을 준비해왔다.
3개 시·군 광역환승이 시행되면 선불형, 후불형 교통카드 모두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환승의 경우 최초 승차지점부터 시내지역(동지역)은 60분, 읍·면지역은 90분, 광역환승은 일괄 90분을 적용해 총 2회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광역환승제의 시행으로 연간 10만명의 이용객들이 추가로 무료환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미와 연접지역인 북삼읍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증진은 물론, 무엇보다 칠곡군 주민들의 KTX김천(구미)역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두 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3개 시·군 70만 주민들은 하나의 대중교통체계 하에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혁신도시로 대표되는 우리 김천시가 경상북도 서부권의 중심도시로서 그 위상을 높여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은 광역환승제와 더불어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을 추진해 보다 진보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발전정책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