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항공권 등 전달

▲ 달성군은 16일 오후 군수실에서 군내 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해 '2015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사업' 간담회를 갖고 항공권과 체재비 2천만원을 전달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16일 오후 군수실에서 관내 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해 '2015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항공권과 체재비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일본 등 모국을 방문할 다문화가족 8가정 28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다문화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는 등 자유로운 담소를 나누며 뜻깊고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민자들은 "다정다감한 군수님과 관계자들 덕분에 결혼 후 처음으로 친정집에 갈 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군수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문오 군수는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사업은 이주여성들에게 달성군민으로서의 자긍심 향상과 지역사회의 빠른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안전 도시 달성은 다문화가족의 만족도 또한 1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2009년부터 대구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43가정 137명에게 모국방문과 부모초청을 지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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